이웃 관계 형성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는 외부인에 대해
아직도 배타적인 정서가 많습니다.
기존 주민들과 잘 어울려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편입하는
것이야말로 귀농귀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 입니다.
귀농귀촌에 실패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 온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웃과 융화를 하지 못함에 있습니다.
이들은 전원의 꿈을 안고
시골에 들어 오지 마자
첫 번째로 하는 일이 내 집,
내 땅의 경계를 확실히 하려는 의도로
말뚝 박고 울타리를 치는 일입니다.
아뿔사~ 첫번째로 한 일!
말뚝 박고 울타리를 친 일이
이웃과 담을 쌓은 일을
한 짓 입니다.
아무리 작은 공동체라도 서로 나누고
섬기며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
사람 공부’를 해야 합니다.
도시에 살다가 농촌 마을에 들어와서
농사짓고 살라면 혼자서만 살 수가
없기 때문 입니다.
귀농귀촌자는 이웃의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반드시 있습니다.
기존 주민들과 잘 어울려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편입하는 것이야말로
귀농귀촌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 입니다.
농촌사람들은 서로 돕고,
나 보다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며
품앗이 정신으로 살아 온 사람들 입니다.
그러나 농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는
외부인에 대해선 아직도 배타적인
정서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이웃을 먼저 생각 할 줄 아는
마음의 배려가 필요한 것입니다.
볕에 그을은 까만 얼굴의 이웃과 함께
호흡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태껏 참 행복이 무언지
한 번도 깊이 생각하지 않고,
도시에서 오직 돈과 편리함 만을 쫓아서
살아 온 개인주의적 이기심을 버리고,
햇빛에 그을리고 주름진 얼굴의
이웃과 사랑을 주며 어울려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병 막소주에 바짝 마른 멸치 하나 집어 들고
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서
소주잔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적응력과 어울림도 있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헐뜯고 속이며,
서로 견주고 살지 않으면 버텨 나갈 수
없는 도시생활에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나누고
섬기는 세상으로 옮겨 사는
세상이 바로 귀농입니다.
생각과 처지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귀농귀촌을 합니다.
메마른 도시에서 받은 상처를 씻고
자연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신바람이 납니다.
개울가에는 버들강아지가 핍니다.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옵니다.
봄,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렙니다.
지게를 지고 산밭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농사지으면서 지역공동체를 꾸려 가는 일,
더구나 생명농업~ 친 환경 농사를
실천하는 일은 정말로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기 때문에 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슨 재미로 하겠습니까?